1박 2일 국도따라 떠나는 해장국 로드: 목포 뼈해장국, 무안 낙지골목, 서울 콩나물 해장국

1박 2일 국도따라 떠나는 해장국 로드: 목포 뼈해장국, 무안 낙지골목, 서울 콩나물 해장국

도입부: 전국 해장국 투어의 시작

오랜만에 먹방 투어를 계획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전통주와 해장국의 맛을 느끼기 위해 국도를 따라 1박 2일 동안 전국을 여행하게 되었어요. 유명한 조선 3대 명주와 한국 3대 명주를 시음하며 각 지역의 해장국 맛집을 찾아가는 여정이었죠. 특히 전남 목포팀은 새벽 3시 40분에 목포에 도착해서 찾은 해장국집이 대박이었습니다. 이 여행을 통해 다양한 해장국과 지역별 특색 있는 맛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목포, 무안, 서울을 거치며 각양각색의 해장국을 소개해드릴게요.

목포 뼈해장국: 맛과 양 모두 대만족

목포팀은 새벽부터 목포에 도착하여 해장국집을 찾았습니다. 그중에서도 돼지 등뼈가 가득한 뼈해장국 맛집은 정말 대박이었어요. 특히 이곳의 해장국은 1인분에 돼지 등뼈 양이 엄청나서 그 양만으로도 배부르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또한, 돼지주물럭이라는 메뉴도 있었는데, 먹음직스러워 보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생굴을 밑반찬으로 내어 주었는데, 신선하고 탱글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 해장국집의 상호는 의외로 ‘서울 순대’였습니다. 전남 목포시 남교동에 위치해 있으며, 이름만 보면 서울에 있을 것 같지만 목포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었죠. 서울 순대의 뼈해장국은 진한 국물과 푸짐한 고기가 특징이었고, 추운 새벽 바람을 뚫고 찾아간 보람이 있었던 맛집이었습니다.

  • 서울 순대 목포점
  • 주소: 전남 목포시 남교동 136-2
  • 메뉴: 뼈해장국, 돼지주물럭, 생굴 밑반찬
  • 특징: 푸짐한 돼지 등뼈와 신선한 생굴 제공

무안 낙지골목의 연포탕: 깊은 맛의 진수

무안으로 내려가면 꼭 들러봐야 할 곳 중 하나가 바로 무안 낙지골목입니다. 낙지하면 무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 지역의 낙지는 탱글탱글하고 풍미가 깊습니다. 이번에는 무안 낙지골목에 있는 식당을 찾아 연포탕을 맛보게 되었는데요, 이 식당의 연포탕은 바다의 향이 가득 담긴 시원한 국물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안에 있는 이 낙지 연포탕 맛집은 ‘동 산정’ 또는 ‘무안 참 뻘낙지’라는 상호로 추정되었는데, 화면에 보이는 주차 건물로 유추해 본 결과였습니다. 무안 낙지골목의 식당들은 대부분 싱싱한 재료를 사용해 탱글한 낙지를 넣고 시원한 국물을 우려내기 때문에 해장으로는 이만한 음식이 없습니다.

  • 무안 낙지골목 맛집
  • 상호: 동 산정 혹은 무안 참 뻘낙지 (추정)
  • 메뉴: 낙지 연포탕, 낙지볶음
  • 특징: 싱싱한 낙지와 시원한 국물로 해장에 최적

서울 여의도 콩나물 해장국: 가성비 최고 해장국

서울팀은 여의도에서 해장국을 찾아 나섰습니다. 여의도에 위치한 ‘원 해장국’이라는 식당은 특히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유명했는데요, 이곳에서 콩나물 해장국과 북엇국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놀랍게도 북엇국 4천 원, 선지 해장국 5천 원으로 매우 저렴했습니다. 이러한 가성비 덕분에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원 해장국은 여의도 KBS 방송국 인근의 유니온빌딩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습니다. 새벽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해 아침 일찍 해장국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선택이었죠. 콩나물의 아삭함과 북엇국의 담백함이 어우러져 서울의 아침을 든든하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원 해장국 여의도점
  • 주소: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4 유니온빌딩 지하 1층
  • 메뉴: 콩나물 해장국, 북엇국, 선지 해장국
  • 영업시간: 새벽 5시 ~ 밤 10시
  • 특징: 저렴한 가격과 든든한 해장국으로 유명

목포-무안-서울 해장국 로드의 마무리

이번 1박 2일 국도 여행은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해장국을 맛볼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목포의 뼈해장국은 양과 맛 모두 만족스러웠고, 무안의 낙지 연포탕은 신선한 재료로 만든 깊은 맛이 일품이었으며, 서울 여의도의 콩나물 해장국은 가성비 좋은 선택으로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하게 해주었습니다.

각 지역마다의 해장국은 그 지역의 특산물과 요리법이 반영되어 있어 같은 해장국이라도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것은, 해장국 한 그릇에도 그 지역의 문화와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이었어요. 여러분도 기회가 된다면 국도를 따라 해장국 여행을 떠나보세요. 맛있는 해장국과 함께라면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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